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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괄
Making*Lovers의 후속작
넘버링을 붙이지는 않았지만 컨셉, 배경을 따왔고 실제 작중에서도 완전히 같은 세계관으로 공유되니 정식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다.
창작계에는 시리즈의 속편이 전편을 뛰어넘기 힘들다는 속설이 존재하지만 이 업계는 태고적의 동급생2를 비롯해서 투하트2, D.C.Ⅱ, WHITE ALBUM2 등 속편에서도 잘나갔던 시리즈가 많기 때문에 모를 일이긴 했다.
메이킹 러버즈는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하면서 플레이한 캐릭터 게임이고, 그 뒤로 SMEE의 게임들이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꽤 있었지만 타이틀읠 계승한 작품이니 나름 어느정도의 기대는 담고 있었다.
구성
배경CG와 OP/ED를 제외한 사운드는 전부 기존의 작품을 재활용하였다.
프롤로그부터 히로인을 선택해서 나가던 방식으로 다른 히로인을 보지도 못하고 시작한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인지 프롤로그에서 히로인과 1회이상씩 대면을 시켜주고 공통루트 시작 후 히로인 선택 화면이 뜬다.
전작과 같이 진전과 연인 챕터로 나눠져있으며, 각각 한번씩 데이트 장소 선택 이벤트도 존재하고 거의 유사하다.
스토리도 아주 약간의 요소가 있는 하츠호를 제외하면 스토리 없는 캐릭터 게임의 골자도 동일하다.
챕터 종료시마다 히로인의 패러미터와 입장의 독백을 볼 수 있는 '그녀해석'을 볼 수 도 있다.
세부평가
스토리적 요소를 평할 것이 전혀 없는 게임이니 각 루트별 포인트는 생략한다.
주인공의 나이대를 고등학생으로 바꾼 것은 전작의 장점을 전혀 계승하지 못한 선택으로 보인다.
메이킹 러버즈는 다섯 히로인과 주인공의 연애 스타일을 중심으로해서 다섯 개의 다른 방향성의 스토리를 보여주었다.
스토리성을 아예 포기한 캐러게의 전략으로 어느 히로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주인공의 집도 바뀌고 주인공의 활동반경도 바뀌는 등 스토리 없이도 즐길 거리를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여기에 SMEE가 그동안 갈고 닦은 개그가 한층 맛을 더해줘서 웰메이드 캐릭터 게임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에 비해 하지러브는 주인공을 고등학생으로 고정시키면서 주인공의 활동반경이 학교로 히로인과의 관계도 상·동·하급생이라는 전형적인 장르 패턴으로 고정되었다.
물론 하지러브도 소꿉친구/바부미/도루오타 갸루/미스테리어스 무녀 라는 캐릭터의 개별 속성이 있지만 그 뿐이다.
어느 루트를 해도 주인공이 히로인과 상호작용을 하고 앞으로의 진행방향이 결정되던 전작과 달리 A히로인 루트에 캐릭터를 B로 갈아끼워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흔한 캐러게 중 하나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개그씬이라도 재미가 있어야하는데 취향차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절제된 느낌의 개그들만 나왔다.
전작에서 미친듯이 쏟아졌던 강렬한 시모네타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서 전반적으로 평이하고 밋밋하게 흘러갔다.
여기에 전작에선 어느정도 의미를 두고 있었던 데이트 장소 선택지도 거의 다 그대로 가져오면서 히로인과 이챠이챠를 보는 것 이외에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게임이 되어버렸다.
다만 엄청나게 많은 것을 재활용하면서 남은 코스트로 캐릭터에 신경을 썼는지 캐릭터별로 의상교환이 상당히 자주있고, 대다수가 H씬으로 등장한다.(중간부터 의무감에 클릭만해서 모든 캐릭터의 각 의상 H씬 체크는 하지 않음)
마무리
전작의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한 후속작으로 HD리마스터판과 동봉세트가 아니면 전혀 Making*Lovers라는 이름을 달고 나올 이유가 없는 작품이었다.
원가절감이라는 점은 요즘 업계사정상 이해할 수 있지만, 절감하면 안되는 부분까지 절감하는 바람에 너무나 밍밍한 후속작이 되어버렸다.
플레이도 오래걸렸고, 별로 이런걸 써야하나 싶었지만 어쨌든 금년 5월 이후부터 플레이한 게임의 후기를 남기기로 했으니 억지로 쥐어짜서 쓰는데도 시간이 오래걸렸다.
다음에 잡을 게임은 18금판으로 또다시 돌아온 다카포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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